검색결과683건
연예일반

봉준호 ‘미키 17’, 내년 1월 28일 전세계 최초 韓 개봉 [공식]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가제)이 내년 1월 28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14일 위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키 17’을 2D는 물론 IMAX를 포함해, 4DX, Dolby, ScreenX 등 다양한 특수 포맷의 상영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키 17’은 한국 영화 최초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휩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이자, 봉 감독의 첫 워너브라더스 작품이다.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신작 소설 ‘미키 7’을 각색한 작품으로 얼음 세계 니플헤임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과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앤드류 크립스 워너브러더스 모션 픽쳐 그룹의 해외 배급 사장은 “봉준호 감독의 상상력과 비전, 크리에이티브는 언제나 관객의 예상 저 너머로 우리를 데려간다”며 “’미키 17’ 또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유머, 뛰어난 프로덕션 퀄리티로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4 08:33
영화

美홀로코스트생존자재단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감독 오스카 수상 소감 공개 비판

미국 홀로코스트생존자재단(HSF)이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오스카 수상 소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HSF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에게 보내는 서한을 게재했다. 이 서한에서 HSF 측은 “지난 일요일 밤 당신이 오스카 시상식 연단에서 무고한 이스라엘인을 향한 하마스의 광적인 잔인성과 이에 맞선 이스라엘의 어렵지만 필수적인 정당방위를 동일시한 것을 괴로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당신의 발언은 부정확하고 도덕적으로도 옹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글레이저 감독은 11일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뒤 “우리는 지금 유대인성과 홀로코스트가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분쟁으로 이끈 점령에 이용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로서 이 자리에 서 있다. 이스라엘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희생자들은 물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발생한 희생자든 모두 비인간화의 피해자들이다. 여기에 우리가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유대계 영국인이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바로 옆에 사는 수용소 지휘관 가족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잔혹한 상황을 일으킨 주범 뿐 아니라 그것을 방관하는 이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HSF의 데이비드 섀스터 회장은 “나는 아우슈비츠 지옥에서 3년 가까이, 부헨발트 지옥에서 1년 가까이 버티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며 “당신은 홀로코스트 영화를 만들어 오스카상을 받은 유대인이다. 하지만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희생당한 150만 명의 어린이, 600만 명의 유대인을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데 아우슈비츠를 사용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3 16:08
영화

#발가벗은 존 시나 #드레스 뜯어진 엠마 스톤 #故이선균 추모 등 ‘96회 오스카’의 순간들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스타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잘 짜인 재미있는 순간들에 힘입어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는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화 ‘오펜하이머’가 작품상, 감독상 등 7관왕에 오르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갔고 엠마 스톤 주연의 ‘가여운 것들’도 여우주연상과 미술 부문을 싹쓸이하며 4관왕에 올랐다. ◇엠마 스톤&존 시나 ‘의상이 문제야’특히 엠마 스톤은 드레스 이슈로 주목을 크게 받았다. 엠마 스톤은 여우주연상으로 호명돼 무대에 오르자마자 “내 드레스가 뜯어졌다”며 뒤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켄(라이언 고슬링) 공연 볼 때 너무 신났던 것 같다. 그때가 맞다”고 털어놨다. 앞서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바비’의 OST인 ‘아임 저스트 켄’으로 무대를 꾸미다 마이크를 객석에 있는 엠마 스톤에게 넘겼고, 엠마 스톤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화답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를 함께 촬영한 사이다. 존 시나는 발가벗은 채 무대로 등장해 의상상을 발표해 큰 웃음을 안겼다.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데이비드 니멘이라는 남성이 수상자 호명 때 발가벗고 무대에 난입했던 일이 있는데 이 사건이 발생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 존 시나가 이를 패러디했다.호스트 지미 키멜은 이 일을 소개하며 “만약 오늘 무대에서도 홀딱 벗은 남성이 가로지른다면 어떻겠느냐”며 존 시나를 소개했다. 존 시나는 “마음이 바뀌었다. 하고 싶지 않다”며 버티다 어쩔 수 없이 나체로 무대에 등장했다. 수상자 호명 봉투로 중요부위만 가린 존 시나의 열정 퍼포먼스에 객석도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라이언 고슬링, 상 못 받으면 어때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한 라이언 고슬링. 하지만 자신이 불렀던 영화 ‘바비’의 OST ‘아임 저스트 켄’(I'm Just Ken)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뒤흔들며 한풀이를 제대로 했다. 앞서 라이언 고슬링은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무대가 결정된 이후 “아카데미에서 노래를 하는 건 내 오랜 꿈이기도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던 바.‘바비 핑크’ 슈트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채 객석에서 모습을 드러낸 라이언 고슬링. 옆에 앉은 ‘바비’의 주인공 마고 로비는 큰 웃음을 보였다.이후 라이언 고슬링은 무대에 올라 다른 댄서들과 함께 ‘아임 저스트 켄’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단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화려한 무대였다. 댄서들 사이 ‘바비’에서 또 다른 켄을 연기한 시무 리우도 눈에 띄었다. 댄스와 록을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꾸미던 라이언 고슬링은 객석으로 내려가 다른 배우들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등 특급 무대매너도 보여줬다. 이후 지미 키멜은 라이언 고슬링이 입었던 핑크색 팬츠를 무대로 들고와 경매에 붙이기도 했다. “1만 달러부터 시작하겠다”는 말에 브래들리 쿠퍼의 모친이 손을 번쩍 들었고, 이를 본 지미 키멜은 “브래들리 쿠퍼 어머님, 내가 그냥 집에 가져가겠다. 여성분들 죄송하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고(故) 이선균 잊지 않은 아카데미지난 한 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그리는 ‘인 메모리엄’에서 고 이선균의 영상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라이언 오닐, 음악감독 류이치 사카모토, 안드레 브라우어, 매튜 페리 등의 얼굴이 지나간 가운데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던 배우 고 이선균이 화면에 띄워져 마음을 무겁게 했다. 지난달 진행된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도 추모 영상을 통해 고 이선균을 기린 바 있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2:17
영화

‘오펜하이머’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 싹쓸이… 7관왕 달성[96th 아카데미]

영화 ‘오펜하이머’가 후보로 올랐던 13개 부문 가운데에서 수상하며 오스카를 뜨겁게 달궜다.영화 ‘오펜하이머’가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주인공이 됐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의 제작자이자 아내인 엠마 토마스, 출연진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엠마 토마스는 “이 영화가 이렇게 탄생한 건 놀란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유일하고 천재적인 감독님 감사하다”며 남편에게 찬사를 보냈다.이어 “우리가 하는 일의 가장 멋진 부분은 팀워크와 협력이다. 우리 영화는 팀워크가 정말 좋았다. 출연진, 제작진 모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 네 명의 아이들, 다들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 했지만 감사하고 어머니의 날이니 우리 어머니, 시어머니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카데미에도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1:45
영화

“드레스 뜯어졌다” 여우주연상 엠마 스톤, 축하무대 너무 즐겼나[96th 아카데미]

배우 엠마 스톤이 영화 ‘가여운 것들’로 생애 두 번째 오스카 주연상을 품에 안았다.엠마 스톤은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무대에 오른 엠마 스톤은 “내 드레스가 뜯어졌다. 켄(라이언 고슬링) 공연 볼 때 너무 신났던 것 같다. 그때가 맞다”면서 드레스 뒤를 보여줬다. 앞서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바비’의 OST인 ‘아임 저스트 켄’으로 무대를 꾸미다 마이크를 객석에 있는 엠마 스톤에게 넘긴 바 있다. 두 사람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를 함께 촬영한 사이다.‘라라랜드’에 이어 ‘가여운 것들’로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엠마 스톤은 “지금 너무 감격했다. 목소리도 좀 쉬었다. 양해 부탁드린다. 이 무대에 올라 있는 모든 배우 분들과 나와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모든 것을 우리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함께 연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감사를 표했다.또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뒤 마지막으로 “가족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부모님과 남편 감사하고 사랑한다. 또 우리 딸이 3일 뒷면 3살이 된다. 우리 삶에 컬러를 불어넣어주는 우리 딸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스톤은 수상대에서 내려가면서도 “드레스 뒤는 보지 말아 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안겼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1:42
영화

‘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 이변없이 오스카 품에… 남우주연상[96th 아카데미]

배우 킬리언 머피가 아카데미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킬리언 머피는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오펜하이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수상대에 오른 킬리언 머피는 “정말 압도되는 느낌이다. 아카데미 고맙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오펜하이머’는 지난 20년을 통틀어 정말 가장 흥분되고 창의적이고 만족스러운 영화였다고 말하고 싶다”며 감사를 표했다.또 그는 “우리는 원자폭탄을 만든 사람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고 그 사람이 만든 세계에 살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평화를 이 방에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1:13
영화

‘오펜하이머’ 놀란, 감독상 수상… “영화도 애도 만들어준 아내 감사”[96th 아카데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 ‘오펜하이머’로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감독상을 차지했다.놀란 감독은 벅찬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시상자로 나선 스티븐 스필버그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놀람 감독은 배급사, 원작 작가 등을 언급하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훌륭한 나의 출연진께 감사하다. 맷 데이먼, 로버트, 에밀리, 킬리언 머피 등 정말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 또 우리 스태프들도 너무 훌륭했다”고 이야기했다.놀란 감독은 또 “놀라운 제작자이자 우리의 모든 영화를 같이 제작해주고 아이도 함께 만들어준 (아내) 엠마 토마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마지막으로 그는 “아카데미가 거의 한 100년여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00년 동안 정말 여러 놀라운 여정 각 분야의 사람들의 영화 업계에서의 업적을 조명해줬다. 그런 시상식에서 수상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1:12
영화

아카데미, 故이선균 안 잊었다… ‘인 메모리엄’서 추모[96th 아카데미]

아카데미는 고(故) 이선균을 잊지 않았다.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지난 한 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그리는 ‘인 메모리엄’이 진행됐다.라이언 오닐, 음악감독 류이치 사카모토, 안드레 브라우어, 매튜 페리 등의 얼굴이 지나간 가운데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던 배우 고 이선균의 얼굴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진행된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도 추모 영상을 통해 고 이선균을 기린 바 있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0:59
영화

‘라라랜드’ 엠마 스톤과 즉흥 듀엣… ‘바비’ 라이언 고슬링, 핑크빛 축하무대[96th 아카데미]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역대급 축하무대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놓았다.라이언 고슬링은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바비’의 OST인 ‘아임 저스트 켄’(I'm Just Ken)으로 무대를 꾸몄다. 관객석에 앉은 마고 로비의 옆에서 등장한 고슬링은 ‘바비 핑크’ 슈트와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채 무대 위로 올랐다. 백댄서들 가운데는 ‘바비’에서 또 다른 켄을 연기한 시무 리우가 섞여 있어 시선을 강탈했다.댄스와 록을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꾸미던 라이언 고슬링은 객석으로 내려가 다른 배우들에게 마이크를 넘기기도 했다. 그는 특히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엠마 스톤에게 마이크를 줘 시선을 끌었다. 스톤은 신나는 표정으로 ‘아임 저스트 켄’을 따라부르며 호응했다.라이언 고슬링은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무대가 결정된 이후 “아카데미에서 노래를 하는 건 내 오랜 꿈이기도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슬링은 과거 인디 밴드를 결성해 활동한 이력도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0:45
영화

“마리우폴에서의 20일‘ 감독 ”우크라이나를 기억해 달라“ 소감에 ’기립 박수‘ [96th 아카데미]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의 엠스티슬라브 체르노프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깊이 있는 수상소감으로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은 이변 없이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차지했다.엠스티슬라브 체르노프 감독은 감사를 표한 뒤 “이런 영화를 만들 일이 없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체르노프 감독은 “이 상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거나 공격하지 않은 역사와 맞바꿀 수 있다면 교환하고 싶다. 이 모든 영광을 바쳐서라도 러시아가 우리 국민들을 죽이지 않게 된다면, 그리고 인질들과 지금은 감옥에 갇힌 나라를 지키던 군인들과 맞바꿀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체르노프 감독은 “하지만 나는 역사를, 과거를 바꿀 수 없다. 다만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특히 여기 앉아 계신 여러분은 가장 재능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 우리가 하는 일은 역사를 바르게 기록하는 일이다. 마리우폴의 시민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잊히지 않게 해 달라. 영화는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역사를 형성한다”고 힘줘 말했다. 참석한 이들은 기립 박수로 지지의 뜻을 표헀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0: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